항생제는 박테리아(세균)에 의한 감염을 치료하는 약으로, 노년층 건강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약을 잘못 복용하거나 너무 자주 사용하면 건강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항생제의 종류부터 작용 원리, 복용 기간, 부작용, 그리고 내성 문제까지 어르신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1. 항생제란?
항생제는 우리 몸에 생긴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약입니다. 하지만 감기나 독감 같은 바이러스 질환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항생제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하며, 증상이 나아졌다고 해도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남은 약을 다시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2. 어르신에게 자주 쓰이는 항생제 종류
- 페니실린계 (예: 아목시실린) – 폐렴, 치아 염증 등
- 세팔로스포린계 (예: 세팔렉신) – 피부 감염, 방광염
- 마크롤라이드계 (예: 아지스로마이신) – 기침, 기관지염
- 플루오로퀴놀론계 (예: 레보플록사신) – 요로감염, 폐렴
3. 항생제 복용 기간 (Period of Use)
항생제는 질병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복용 기간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 경미한 감염: 3~5일
- 중등도 이상 감염: 7~10일
- 만성 감염 또는 합병증 동반: 14일 이상
주의: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의사가 처방한 기간을 끝까지 복용해야 합니다. 중간에 약을 끊으면 세균이 완전히 죽지 않아 다시 감염될 수 있고, 항생제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4. 복용 시 주의사항
- 정해진 시간에 맞춰 복용하세요.
- 약은 물과 함께 복용하고, 우유나 주스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복용 후 바로 눕지 마세요 (30분 이상 앉거나 서 있기).
- 복용 중인 다른 약이 있다면 의사에게 알리세요.
5. 흔한 부작용
대부분의 항생제는 잘 견딜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복통, 설사, 메스꺼움 등 위장장애
- 피부 발진, 가려움증 (알레르기 반응)
- 어지러움, 귀 울림 (특정 약 복용 시)
- 졸림, 혼란감 (노년층에서 드물게 발생)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하세요.
6. 항생제 내성이란?
항생제 내성이란 세균이 약에 대해 저항력을 가지게 되어, 같은 항생제가 더 이상 효과가 없어지는 현상입니다.
항생제 내성은 치료를 어렵게 만들고, 병을 더 오래 앓게 하며,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내성을 예방하려면?
- 항생제를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세요.
- 처방받은 용량과 기간을 정확히 지켜야 합니다.
- 남은 약을 다른 질병에 재사용하지 마세요.
7. 어르신을 위한 복약 팁
- 복용 시간을 메모해 두면 복약 관리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 약 복용 후 불편함이 생기면 즉시 병원에 문의하세요.
- 건강보조식품과의 상호작용도 주의하세요.
- 자녀나 보호자와 함께 복용 일정을 관리하면 더 안전합니다.
마무리하며
항생제는 세균 감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좋은 약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부작용과 내성이라는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몸 상태와 약물 대사 능력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확히 복용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